2021. 6. 1. 00:30

지난 2014년 한 방송에서 영화 평론가 허지웅이 이혼 이후 살이 많이 빠졌다고 밝혔답니다. 지웅은 과거에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던 것입니다.


당시에 허지웅은 자신의 마른 체형에 대한 질문에 "원래 마른 편인데 2~3년 전에는 정말로 54kg까지 빠졌다. 지금은 다시 찌운 것이다"라고 답했답니다. 이에 DJ 최화정이 살이 빠진 이유를 물어보게 되자 허지웅은 "이혼 이후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밥을 못 먹고 토만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살이 빠졌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아울러, 허지웅은 전 부인과 이혼을 한 이유에 대해 "뚜렷하게 잘못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아내가 나와 사는 것은 글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혼을 통보한 상황이다"이라며 "막판에 수습하려 했다. 그렇지만 잘 안 됐다"고 말했답니다.


이전에 허지웅은 과거에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뒤에 "아내에게 결혼 신고도 안 하고, 정말로 애도 안 낳겠다고 했다"며 "내가 확실히 잘못 한 것 같은 마음이다"고 이혼 사유가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답니다.

한편, 그는 방송에서 까칠하고 직설적인 발언과 더불어서, 마르고 날카로워서 묘하게 뇌쇄적인 분위기를 주는 외모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답니다. 특유의 시니컬한 분위기로 다수의 여성팬들의 환심을 샀으며, 같은 이유로 <마녀사냥> 방송 초기 당시 폭발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았답니다.

그는 방송인이라는 명칭을 싫어했지만 애초에 고정 프로까지 있는 상황이니 인식을 좀 바꾸었답니다. 썰전에서는 자기가 재미없었던 드라마나 예능 프로는 물론이고 평소 남들이 말하기 조금은 꺼리는 부분까지 혹독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예능 이슈를 다루는 2부 예능심판자 패널이라 정치사회적 문제를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었던 것이지만, 게임중독법 같은 일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항에선 본인의 견해를 언급하기도 했답니다.

지난 2018년 12월 12일 경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일명 악성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밝혔답니다. 본인의 연이은 스케줄들을 소화한 뒤에,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하여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위와 같은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 소속사와 본인의 입장이랍니다. 다행히 지금은 본인이 진행 중이던 스케줄을 모두 마무리하고 항암치료를 시작해서 스스로 안심한다고 밝혔답니다.

Posted by 날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