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2. 01:4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일명 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둘러싼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공수처 1호 사건’으로 선정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여당에서 당혹스런 기류가 감지됐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5월 11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러려고 공수처를 만들었던 것이냐 자괴감이…”라고 말끝을 흐렸답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자신의 교육감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를 포함해 해직교사 5명에 대한 특별채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답니다.

공수처는 전날 “조 교육감 특채 의혹 건을 2021년 공제1호 사건으로 등록했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공수처 출범 110일 만에 1호 사건이 선정된 것이랍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평생을 민주화와 사회정의 그리고 인권과 평화를 위하여 살아온 정말로 우리나라 사회학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정말로 공수처의 제1호 사건으로 입건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말했답니다.

이 교육감은 “공수처 제1호 사건이 왜 조희연일지 의문이다”라며 “정치인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검찰 같은 엄청난 권력의 위치에 있지도 않은 교육감을 왜? 아울러 더구나 선거를 통해 서울시민이 선출하고 교육감으로서 권한을 위임받은 조 교육감을 공수처 출범 100일이 훨씬 넘은 이 시점에서 왜 첫째 사건으로 입건하는 것일지 의심이다”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답니다.

Posted by 날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