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6월 4일 일본의 독도 표기 문제로 우리 정부가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보이콧까지 가서는 안되는 것이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답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핸드볼 선수 출신인 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등장한 뒤에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했을 때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정말로 무엇이냐"며 이같이 말했답니다.
임 의원은 이어 "(보이콧을 했을 때) 정말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점 하나가 찍혀 있는 게 없어지는 건가 이런 부분도 저희가 신중하게 실효성 부분이 있다, 정치적 사유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답니다. 그는 "최악의 경우는 보이콧도 최악의 경우는 수단이라고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답니다.
이어서 "이기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2명이 더 효과적으로 IOC를 설득하고 각국에 연대를 끌어내서 이런 외교적 해법을 먼저 풀어주는 게 우선인 것이다"이라고 말했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 입장에서 올림픽 출전이 꿈이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선수로 보고 있으면 안 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봐줘야 되는 것이다"며 "20년, 30년 동안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 어릴 적부터 꿈을 가지고 왔던 상황이다. 3분의 2의 인생을 다 바친 것"이라고 했답니다.
그는 "대표선수들은 (보이콧 주장 등에) 동조하지 않고 그런 분위기로 휩싸이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출전하고 있다. 그런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