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그룹 젝스키스 장수원이 멤버 은지원과 이재진이 정치적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4년 5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장수원은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멤버들과 술자리를 갖게 됐다"며 "예전에는 잘 하지 않던 경제나 정치 이야기를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정말로 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장수원은 "은지원과 이재진이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대화가 점점 깊어지고 논쟁으로 번지자 이재진이 은지원을 계속 놀렸다"며 "은지원이 '한 번만 더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이재진이 장난을 멈추지 않아 결국 멱살잡이까지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수원은 "엄청난 몸싸움은 아니었지만, 예전에는 정치나 경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던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바뀐 것 같다"며 "이후 두 사람은 화해했고, 크게 갈등이 이어지진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2일 해당 방송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다시 회자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자연스럽게 각 멤버들의 정치적 성향이나 지지 정당에 대한 추측성 반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일부는 과거 발언이나 행동을 근거로 개인의 정치 성향을 추정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일부는 "연예인의 정치적 견해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현상은 오는 3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중의 정치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대중문화계 인사들 특히 인기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이나 성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