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은 1983년 10월 9일 강원도 원주에서 장호철과 이현자의 2녀 1남 중 맏딸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체중이 5.9㎏였던 그는 상지여중 3학년 초까지 평범한 소녀로 자라났습니다.
학교 성적은 반에서 상위권을 유지했고, 피아노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큰 체격만큼 이나 식욕이 좋아 어머니로부터 너무 많이 먹는다며 자주 구박을 들은 것 정도가 다른 점이었다고 한답니다.
역도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다. 1998년 겨울 방학 무렵으로, 공부에 흥미를 잃고 성적이 떨어지는 바람에 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좋은 고등학교에 갈 수 없게 되자 역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것이랍니다.
부친 아버지의 강권으로 뒤늦게 시작한 역도였지만 장미란은 금방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바벨을 잡은 지 열흘 만에 출전한 강원도내 중학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에 고무된 그녀는 본격적으로 역도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고, 역도를 시작한 지 4년째 되던 해인 2002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공동 세계 랭킹 1위였던 라이벌 무솽솽은 올림픽에 불참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장미란은 10월 대구 전국 체육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하여 전국체전 10연속 3관왕 기록을 세우는 등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듯 보였답니다.
하지만 허리와 어깨에 부상이 찾아오고, 중국의 저우루루 등 신예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선수 생활 연장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 끝에 결국 2013년 1월 10일, 15년 선수 생활을 마감하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