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최대진, 최대윤이 도전자로 출연했습니다.
최대진은 "저희는 37년을 같은 얼굴로 살아온 쌍둥이 가수다. 어릴 때부터 저희 형제는 쌍둥이로 주목 받았다. 그러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노래를 잘하게 됐다. 신기한 건 쌍둥이 형도 똑같이 노래를 잘 하게 됐다. 우리들은 유명 프로그램에서 입상을 했다. 그 후 우리는 여러 무대에서 초청가수로 행복하게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저는 안 해 본 일 없이 하다 우여곡절 끝에 고향에서 옷 가게를 차렸고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했다. 그리고 예쁜 딸도 낳았다. 그러니 더욱 먹고 살기가 바빠졌고 가수의 꿈은 멀어져만 갔다. 그런데 노래를 멀리할수록 노래에 대한 갈증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노래를 못 하니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형과 함께 인터넷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문제는 제가 너무 깊이 빠져버렸다. 그러다 보니 가게에 집중을 못 했다. 가게에 물난리가 나서 옷들이 다 잠겼다. 결국 큰 손실을 입고 매장도 닫고 말았다. 이러다 보니 아내는 제가 노래하는 걸 싫어한다. 이제는 노래를 조금만 불러도 시끄럽다고 하고 듣기조차 싫어한다. 그러나 저는 노래를 너무 하고 싶다. 개인방송을 하며 받은 후원금과 오토바이 배달 일을 하며 번 돈으로 다시 매장을 열었다. 아내는 제가 노래를 그만두고 옷 가게에 전념하기를 바란다. 저는 이 무대를 통해 아내에게 허락을 받고 음악을 하고 싶다"며 "가게 일 열심히 하고 노래 부를테니 허락해주라"고 부탁했답니다
김신기 “母, 날 낳다 돌아가셔‥할머니 희생 덕분에 살아 -2025. 7. 16
김신기 씨가 할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7월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김신기 씨가 도전자로 출연했습니다.
김신기 씨는 "1962년 5월 18일이 제가 태어난 날인데 어머니 제삿날이다. 저를 낳다가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다. 저는 어머니 얼굴을 모른다. 아버지는 젊은 나이라서 재혼하시고 할머니께서 저와 누나를 키워주셨다. 제가 갓난 아이 때 할머니가 업고 다니면서 애 낳은 집에 가서 젖 동냥을 하셨다고 하더라. 만약에 많이 울면 보릿가루에 사카린을 타서 먹였다고 하더라. 할머니가 밭에서 일을 하면 3, 400원을 받았는데 그걸로 저희를 키우셨다. 새참으로 빵이 나오는데 안 드시고 손자들 갖다주셨다. 저는 그 빵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할머니는 허리띠를 졸라 매고 저희 남매를 굶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빨리 커서 효도하고 싶어서 외벽 줄 타고 페인트하는 일을 했다. 그러다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한 번은 제 동료가 본인 줄인 줄 알고 제 줄을 풀었는데 다른 데 걸려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한여름에는 땀도 많이 흘리고 겨울에는 귀가 시릴 정도로 추웠지만 할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하니까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까 자식들 키우느라 할머니께 잘 못 해드렸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속상한 건, 먹고 살만 하니까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도가니탕도 많이 사드릴 걸 후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할머니의 희생 덕분에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장가, 시집도 보내고 지금은 잘 살고 있다. 오늘은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노래하려 한다"고 털어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