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암 투수인 고영표가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B조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한답니다. 미국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하고 있는 닉 마르티네즈를 내세웠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2021년 7월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림픽 야구 오프닝 라운드 B조 2차전 선발로 각각 고영표와 마르티네즈를 예고했답니다. 한국과 미국은 29일과 30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스라엘을 잡고 1승씩을 챙겼습니다. 따라서 2차전이 B조 1위 결정전으로 결정됐습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미국전을 대비해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를 선발로 준비해왔답니다. 미국 타자들이 상대적으로 사이드암에게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한국 야구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미국과 쿠바를 상대할 때 사이드암 투수를 적극 활용했답니다. 참고로, 고영표는 올 시즌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14경기 선발 등판해 7승 4패 ERA 3.87을 기록했습니다. 그중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답니다.
참고로, 상대 선발 마르티네즈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답니다. 2014년부터 4시즌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415.1이닝과 아울러서, 17승 30패 ERA 4.77을 기록했답니다. 그는 2018년부터 일본으로 건너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2020년까지 뛰었고, 올 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답니다.
마르티네즈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9승 20패 ERA 3.44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은 11경기동안 71이닝을 투구하며 7승 2패 ERA 2.03으로 좋은 성적을 냈답니다. 그는 150km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싱커, 커브 등 많은 구종을 던진답니다. 한국과 미국의 경기는 31일 저녁 7시에 펼쳐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