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4. 14:22

방예담 “내게 이찬혁이란 개구리 왕자, 차기 마포구청장 노려
- 2023. 12. 14

트레저 출신 싱어송라이터 방예담이 악뮤 이찬혁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12월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예담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예담은 앨범 후보곡만 무려 38곡이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전부 다 자신이 작사작곡한 곡이라고.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채운 방예담의 앨범 만족도는 100%. 그는 "제가 활동해야 하는데 제가 100% 확신이 없으면 안 되지 않냐"고 너스레 떨었다.


방예담은 수록곡 중 1, 2, 3번 트랙곡이 전부 타이틀곡 후보였음을 밝혔다. 이어 '하나두'가 방송 금지곡인 것을 두고 "제가 최대한 '그때의 감정을 담아보자'고 했더니 표현의 자유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답니다.

김신영은 자신의 최애곡으로 이런 '하나두'를 꼽으며 "첫 도입부 가사가 쉽지 않더라. 꼭 들려드리고 싶은데 음원사이트 가서 전체듣기 하시라. 이지 리스닝"이라고 극착했다.

이후 스피드 퀴즈에 응한 방예담은 작사, 작곡 중 더 쉬운 걸로 작곡을 꼽았다. 이는 작사의 경우 "가사가 들리다 보니 더 중요한 작업같아서". 방예담은 작곡 노하우를 묻자 "생각나면 음성 메모했다가 풀어서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로 아이디어가 생각날 땐 샤워하다가, 차에서 바깥 풍경 보다가 등의 경우였습니다.

방예담은 '나에게 이찬혁이란'을 다섯 글자로 묻자 "개구리 왕자"라고 답했다. 그는 "형이 언제부턴가 개구리에 빠져 계신다. 청개구리라는, 본인의 뮤즈 같은 거다. 영감 받는 게 청개구리다. 멋있다"고 이유를 밝히곤, 이찬혁과 이웃주민이지 않냐며 술 한잔 기울일 수 있지 않냐는 김신영의 말에 "형이랑 음악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라고 긍정했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는 "이찬혁은 딱 한사람에게 못살게 굴더라. 그 이름 이수현"이라고 문자 보냈다. 그러자 김신영은 "이찬혁 씨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이수현이다. 진짜 사이 안 좋으면 노 언급, 오히려 사이 좋은 척한다. 이정도면 믿음과 사랑이 베이스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고 방예담은 "당연하다. 너무 사랑하기에"라며 동의했답니다.

방예담은 차기 마포구청장을 노리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마포에서 22년을 살았다는 그는 "제가 마포 토박이더라. 지금 회사도 마포에 있고. 벗어날 일이 거의 없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마포 보안관' 하하와의 경쟁에 대해 김신영은 "사실 하하는 용산 사람"이라며 편을 들어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트레저 탈퇴 후 1년… 방예담, 돌고 돌아 이룬 꿈
- 2023. 11. 29

가수 방예담(21)이 돌고 돌아 꿈을 이뤘다.

방예담은 2013년 4월 종영한 SBS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 시즌2'에서 최종 2위에 오르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실력을 쌓은 뒤 그룹 트레저 멤버로 데뷔했다. 하지만 방예담의 마음 한 구석에는 솔로 활동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답니다.

결국 방예담은 지난해 11월 트레저 탈퇴와 동시에 10년 동안 몸 담아 온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후 GF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에 나섰다. 연습생 시절부터 꿈꿔왔던 이상적인 모습이었기에 앨범 작업 과정에서도 부담감보다 설렘과 뿌듯함을 느꼈다.


방예담은 솔로 데뷔 앨범 전곡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다. 그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시작으로 '헤벌레' '컴 투 미(Come To Me)' '하나두'와 앞서 선공개된 '미스 유(Miss You)'의 오리지널 버전과 피아노 버전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습니다.

- 솔로 앨범을 발매한 소감이 어떤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발매하는 첫 번째 앨범이다. 자작곡으로 채워진 앨범이고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서 그런지 설레고 뿌듯하다. 신나는 마음이 제일 크다."

- 미니 1집 '온리 원(ONLY ONE)' 준비 과정은 어땠나.
"예전에 썼던 곡들로 구성한 만큼 1~2개월 정도 걸렸다. 컨셉트는 팝 느낌으로 꾸미고자 노력했다. 나의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무드로 구성했다. 수록곡 후보가 30개 정도 있었는데 제일 귀에 맴돌고 대중적인 노래를 선택했던 상황이다."라고 전했습니다.

- 이번 앨범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인가.
"앨범 자체의 주제는 사랑이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있다. 듣는 사람에 따라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다르게 와닿을 수 있다."

- 타이틀곡으로 '하나만 해'를 선정한 이유가 있나.
"가장 마음에 들었다. 중독성이 강하고 한번 듣자마자 흥얼거릴 수 있는 곡이더라. 보여줄 수 있는 부분도 많았고 대중들이 좋아해 줄 것 같았다. 위트 있는 가사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라 자신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습니다.

- 그룹 활동과 다른 점이 있나.
"처음에는 결정 및 선택을 혼자 하다 보니 어색했다. 근데 여러 가지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즐거움으로 느껴지더라. 당연히 부담도 있지만 더 큰 책임감이 생겼다."

- 트레저 탈퇴를 결심한 이유가 궁금한데.
"연습생부터 꿈꿔왔던 이상적인 모습이 있었다. 데뷔 후에 나만의 노래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 트레저 활동도 정말 즐거웠지만 오롯이 나의 것을 작업하는 게 행복할 것 같았던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 당시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트레저 멤버들도 (나의 탈퇴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힘든 결정이었는데 다들 이해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 지금은 서로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 여러 선택지 가운데 GF엔터테인먼트로 옮긴 이유가 있나.
"정말 많은 매니지먼트와 미팅을 했고 고민도 컸다. 지인 소개로 GF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나게 됐는데 내가 꿈꿔왔던 비전과 가치관 등이 잘 맞았던 상황이다."라고 전했습니다.

- 연습생 기간부터 그룹 활동까지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봤을 때 어떤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좋았던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Posted by 날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