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슬기, 공문성 부부가 딸 소예와 함께 준범이네 플리마켓에 방문했습니다.
현재 임신 7개월 차인 박슬기는 아기의 태명이 '탄탄이'라고 밝혔다. 첫째 소예의 태명은 '방탄이'로, 그는 "내가 방탄 지민을 너무 좋아해서 '탄 자로 끝나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탄탄이. 탄탄하게 잘 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조금 유산 경험이 있었다"고 고백해 제이쓴의 걱정을 샀답니다
박슬기는 "소예 다음에 유산을 좀 여러 번 했다"며 "그래서 초반에 집에만 있었다. 내가 마음이 좀 진정되고, 내가 허락될 때까지 일부러 주변에다 얘기 안 한 거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임신한 지 6개월이 되어서야 임신 소식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해 그의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박슬기 “결혼 4년만 첫째 낳고 4번 유산, 다치고 싶다는 딸 고민 - 2024. 1. 24.
박슬기가 다치고 싶다고 말하는 첫째 딸에 대한 고민과 함께 4번 유산을 고백했다.
1월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결혼 3년차 예비 아빠 슬리피, 결혼 9년차 둘째 임신 중인 박슬기가 출연했다.
박슬기는 둘째 임신 중으로 5살 첫째 딸이 지인이 아픈 모습을 보고 “나도 다치고 싶다, 피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애정결핍이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이어 박슬기는 “결혼 4년 만에 아이를 얻었다. 궤양성 대장염이라 장이 약하다.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해서 마음을 비웠는데 4년 만에 아이가 나타나 큰 선물 같았다. 둘째를 바로 갖고 싶었다. 같이 키우고 싶었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시기에 아이가 생겼는데 설거지하다가 하혈을 했다. 병원에 갔는데 아이가 심장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고 말했답니다
박슬기는 “이런 감정을 첫째 애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커서 슬퍼도 애 어린이집 보내고 슬퍼하고 왜 그랬을까 생각하고. 그러고 포기는 안 했다. 너무 둘째를 갖고 싶은 마음이 남편하고 저도 있어서. 그러고 가졌는데 또 유산이 됐고 유산을 4번을 했다. 수술을 3번 하고 한 번은 계류 유산이 됐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까 병원에서 시험관을 권하더라”고 4번 유산도 고백했습니다
이윤지는 “박슬기 이야기 들으면서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둘째가 생겼는데 너무 당연히 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심장 소리 듣고 첫째를 데려갔다. 같이 들어갔는데 잠깐 애는 나가 있으라고 하더라. 같이 들어야 한다고 했더니 아이가 유산된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너무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과 함께 첫째가 걱정됐다. 내가 왜 그랬을까. 첫째에게 상처를 준 게 아닌가”라며 제 경험도 밝혔다.
오은영은 “유산하게 되면 신체적으로도 많은 타격이 있지만 마음으로도 그렇다. 아이를 잃은 것과 유사한 굉장한 상실감, 절망감, 죄책감이 온다. 비슷한 아픔이 있는 분들이 많을 거다. 유산 어려움이 있을 때 아이와 애착관계 맺기 어려울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위로하고 잘 알려주고 지나치게 자책하지 않게 서로 돕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답니다.
이어 오은영은 “유산하면 사람들이 애에게 엄마 힘들어, 엄마에게 가지 말라고 한다. 아이에게는 물음표가 생기는 큰 사건이다. 그런 게 건드려지면 아프고 싶어, 피나고 싶어 하는 면이 있지 않나”라며 “진짜 다치고 싶은 게 아니라 좀 진하고 강렬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거”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이걸 다뤄주지 않고 너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면. 친구와 놀고 싶은데 친구와 잘 노는 법을 모르는 애들이 있다. 놀 줄 모르는 구나. 노는 걸 가르쳐줘야 한다. 그걸 안 하고 너 이러면 여기 다시 안 데려온다고, 너 이러면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했지? 해결이 안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슬기가 “엄마가 그런 말 안 해도 사랑해준다고 안아주면 될까요?”라고 묻자 오은영은 “아이에게 조금만 기다려줘 이야기하고 다친 아이를 돌보고 나서 기다려줘서 정말 고마워, 대견하다. 다른 형태의 관심을 주면 다 ‘피나고 싶어’ 그 방법으로만 오는 게 아니구나 알 것”이라고 답했다.
이수지는 “아기가 다른 아기들 옆에서 때리고 밀려고 해서 그렇게 하면 친구들이 싫어한다고 했다. 왜 애들을 때리고 밀칠까 생각했다”고 자책했고, 오은영은 “때리거나 밀치면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해주고. ‘친구야 안녕, 이름이 뭐야? 같이 앉아봐’ 여기까지 가르쳐줘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다르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