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 01:16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100억원 대 출연료를 횡령 당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그의 안타까운 가족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근래 박수홍은 자신의 반려 고양이 다홍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친형으로부터 거액의 금전 피해를 당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던 것입니다.


이전에 박수홍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인을 돕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며, 형 박진홍의 횡령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답니다. 당시 박수홍은 빌딩의 명의가 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답니다.

박수홍은 "부모님은 근래 들어서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라며 부모님에 대한 비난은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답니다. 그렇지만 그의 가족사가 드러날수록 그의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여론은 악화되고 있답니다.


어린 시절 박수홍의 집안은 매우 가난했으며, 이에 박수홍은 중학교때부터 우유, 신문 배달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정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그의 형제로는 횡령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기획사 대표 형 박진홍과 예능 작가로 알려진 동생 박준홍이 있다고 하며, 두 형제는 모두 결혼해 처자식을 두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개그맨이 된 후 집안의 생계를 책임졌지만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건 없었답니다. 예전에 박수홍은 가족의 반대로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실패하면서, 집도 마음대로 사지 못하고, 부모님이 아랫집에 거주하며 자신을 관리했던 점 등에 대해 털어논 바 있답니다.


박수홍은 "정말 사고 싶은 집이 있었던 것이다. 그 집을 사려고 6개월이나 기다렸다. 그런데 새벽부터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말리셨던 것이다.  너무 좋은 차도 타면 안 되고, 너무 큰 집에 살아도 안 된다고 하셔서 사지 못했던 것이다"라며 "무엇을 하든 다른 사람 신경 쓰느라 제 삶을 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면서 "온전한 저의 삶은 아니었다. 부모님과 형제들이 저를 위해 지정해준 방향이었던 것이다"라고 전했답니다. 박수홍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은 때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준비된 때가 결혼할 때다. 잘 키운 조카 하나 누구 부럽지 않다고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이 정말로 내 거에요' 하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답니다. 

Posted by 날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