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4. 18:15

 차세대 스텔스폭격기 B-21 베일 벗는다…한반도 전개에도 주목
- 2022. 12. 2

미 공군의 첨단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가 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의 확장억제 수단 중 하나로 북한의 중대 도발 때마다 한반도에 전개돼온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대체할지가 주목된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있는 미 방산업체 노스럽그러먼의 시설에서 B-21의 공개 발표회를 갖는다. B-21의 첫 정식 비행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B-21는 미 공군의 B-1B와 B-2를 대체할 신형 폭격기로서 외형은 B-2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B-2보다 조금 더 작아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은 강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무인 조종도 가능한 B-21는 미래의 첨단 위협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답니다.

B-21는 재래식 탄약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 1만4000㎞를 바탕으로 대륙간 비행이 가능해 미 본토에서 출격하면 중간 급유 없이 세계 어디에든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21는 2014년 7월 미 공군의 제안요청서 발송을 시작으로 개발사업이 본격화됐고, B-2를 만든 노스롭그루먼이 2015년 10월 제작사로 선정됐다. B-21 1대당 가격은 약 6억3900만달러(약 9190억원)로, 미 공군은 레이더를 앞으로 100대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미 공군의 B-21 도입은 우리나라에도 의미가 크답니다.

북한의 중대 도발로 인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때마다 전개돼온 B-1B를 대신해 B-21가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B-1B는 B-2와 함께 이르면 오는 2030년대 초 현역에서 물러난다. B-1B의 경우 1980년대 초도비행을 한 후 한때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노후화와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으로 운용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겼다.

이에 따라 이미 B-1B 17기는 작년 9월 퇴역했으며, 현재 45기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1B와 B-2 등이 맡고 있는 임무는 2020년대 중반부터 B-21이 점진적으로 수행하게 된답니다.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RFA에 "북한의 방공 체계는 매우 낡았기 때문에 스텔스 폭격기를 탐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환경에서 B-21은 임무를 매우 잘 수행할 수 있다. 이 폭격기는 북한의 목표물에 다가가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B-21이 B-1B를 대신해 당장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B-21는 고도의 스텔스 기능이 생명이기 때문에 최대한 노출을 꺼릴 것이란 분석이다.

류성엽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B-21은 B-2보다 더 좋은 스텔스 기능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 현지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에서도 전체 외형이 아닌 특정 각도의 특정 사진만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답니다.

류 위원은 "B-21은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미 공군의 주력 폭격기라고 봐야 한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기술 베끼기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B-21의 노출을 상당 기간 꺼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실제 작전 등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B-21의 한반도 전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B-21에 대항하기 위해 2016년부터 스텔스 전략폭격기 '훙(轟·H)-20'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B-21 공개시점이 다가오면서 중국에서도 곧 H-20의 모습을 공개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H-20의 항속거리는 8500㎞으로 중국에서 출격하면 하와이까지 타격할 수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200톤, 최대 적재중량은 45톤으로, J-20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비롯해 LS 계열 핵폭탄, DF-10 계열 탄도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美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첫 선…2026년부터 100대 배치
- 2022. 12. 4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Raider)’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략 경쟁 중인 중국과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로 평가받는 폭격기의 첫 등장이랍니다.

미 공군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롭 그루먼 공장에서 B-21 출고식을 가졌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출고식에서 “B-21은 전략폭격기의 독창성과 혁신 면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우위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다른 어떤 폭격기도 B-21에 필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B-21은 미래 전쟁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종으로 평가된다. 무인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무인 전투기를 조종하는 등 미 공군의 유ㆍ무인 복합 비행편대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현존 최강의 스텔스 폭격기인 B-2보다 스텔스 성능이 더 뛰어나고,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항전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타격 능력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답니다.

한반도에 자주 출격하는 장거리 폭격기 B-1B와 달리 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무기도 장착할 수 있다. 또 현재 개발을 거의 마친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B-21은 폭격기치곤 작은 체구를 가졌다. 같은 가오리 형태의 B-2 기체 폭이 52.4m인데 반해 B-21은 기체 폭이 45.7m 정도다. 폭장량은 B-2(27t)의 절반 수준인 13.5t 수준이랍니다.

대신 정밀 유도 폭격이 가능한 스마트폭탄을 탑재한다. 지하시설을 파괴하는 초대형 재래식 폭탄인 ‘슈퍼 벙커버스터’도 1발 실을 수 있다.

이같은 특성 탓에 갖는 이점도 크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대량 양산할 수 있어서 세계 어디든 분산 배치할 수 있다. 현재 생산 단가는 대당 6억9000만 달러(약 9000억원)로 추정된다.

미 공군은 노후화한 B-1B와 B-52 폭격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오는 2026년부터 100여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실제로 얼마나 배치될지는 미지수다.

'레이더'란 별칭은 태평양전쟁 당시인 1942년 4월 18일 일본 본토를 기습 폭격했던 B-25 폭격기 편대인 ‘둘리틀 특공대(Doolittle Raiders)’에서 땄다. B-21은 한반도를 둘러싼 전장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B-21은 패권 경쟁국인 중국과 핵미사일 위협 측면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인 북한을 견제하고 압박하기 위해 동아시아 지역에 가장 먼저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입장에선 스텔스 폭격기에 대한 공포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중국, 美 B-21 폭격기 공개 앞두고 초긴장
- 2022. 10. 25

미국의 차세대 장거리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레이더)'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B-21 폭격기는 'B-2(스피릿)'를 대체할 폭격기로 이르면 2025년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군 전문가들은 B-21 폭격기가 실전 배치되면 미국의 전술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중국 군 당국이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B-21 제작사인 미국의 노드롭 그러먼사가 오는 12월 2일(현지 시각) 일반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B-21 폭격기가 미 공군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며 B-21 폭격기가 내년 시험비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오리 모양의 B-21 폭격기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텔스 기능이다. B-21 폭격기의 레이다 반사면적(RCS)은 골프공 크기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속거리도 B-2 9400㎞보다 긴 1만 4000㎞ 내외로 전해지고 있다.

미 공군은 B-21 폭격기 실전 배치 후 B-1B(랜서)와 B-2를 퇴역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 공군은 또 1세대 폭격기인 B-52(B-52J 또는 B-52K)의 경우 성능 개선을 통해 당분간 사용할 방침이다.

푸첸사오 중국군 항공 전문가는 "미국은 현재 1세대 B-52와 3세대 B-1B, 4세대 B-2 등 3가지 유형의 전략 폭격기를 운용해 왔지만, B-21이 실전 배치되면 B-1B와 B-2는 퇴역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답니다.

장쉐펑 중국 군사 전문가는 "스텔스 기능이 없는 개량형 B-52에는 극초음속 미사일(AGM-183)이 탑재, 방어선 밖에서 공격하는 임무가 부여될 것"이며 "스텔스 기능이 있는 B-21 폭격기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등이 무기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군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미 공군의 B-21 및 B-52 폭격기 모두 중국을 겨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 공군의 전술 변화에 중국군이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52 폭격기가 중국군 방어권 밖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B-21 폭격기는 중국 방어권 내부로 침입, 중국군 전력 기지를 폭격할 수 있다는 우려다.

또 중국이 개발 중인 H-20 스텔스 중장거리 폭격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현재 B-52와 유사한 H-6 폭격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제2도련선(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 근해를 연결하는 가상의 선) 밖에서 적을 타격할 수 있는 H-20 폭격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내년 12월쯤 첫 비행
- 2020. 8. 23.

코로나19 유행으로 차질 가능성이 제기됐던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개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2월쯤 테스트 항공기의 첫 비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답니다.

최근 미국 공군 신속능력처의 랜들 월든 국장은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를 통해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Raider)’ 제작과 관련한 일부 업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경영상 문제를 겪었지만 현재는 개발 일정이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B-21은 미국이 2014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이다. 전체적인 형상은 동체 전체가 날개 기능을 하는 ‘전익기(Flying Wing)’로, 바다 생물인 가오리를 닮았다. B-21은 여느 폭격기와 달리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해 생존성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답니다.

미국 공군이 운영하는 폭격기인 ‘B-1B 랜서’는 부분적 스텔스, ‘B-2 스피릿’은 스텔스 기종으로 분류되는데 개발된 지 모두 30년이 넘었다. B-21은 이들을 대체할 기종으로, 미 공군의 스텔스 능력이 강화되는 셈이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은 “B-21이 실전 배치되면 상대국이 전혀 모르게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상시적인 불안감을 안기게 된다”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이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공군은 B-21이 발휘할 자세한 성능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최소 100기를 주문할 예정이다. 대당 가격은 약 5억6400만달러(6700억원)로 알려져 있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B-21 개발은 최근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21 동체를 만드는 회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이 경영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민수용 항공기인 보잉737맥스의 동체 생산 계획이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수요 감소로 축소됐고, 이 영향이 회사 전체를 흔들었다. 보잉737맥스를 개발·제작하는 보잉사는 코로나19로 항공기 수요가 줄어들자 최근 직원 16만여명 가운데 10%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B-21의 동체 납품이 지연되면서 새 폭격기의 등장 자체가 미뤄질 뻔했지만, 미국 정부가 8000만달러(950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하면서 문제가 풀렸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이 보잉737맥스 동체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을 유지하면서 B-21 생산라인으로 재배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B-21 제조사인 노스럽그러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서 B-21 테스트 항공기를 제작 중이며 내년 12월쯤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랍니다.

Posted by 날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