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소위 '제오구케'로 불리며 T1의 두 번째 왕조를 연 걸출한 선수들이 2025시즌에도 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상상했던 꿈이 끝내 산산조각났다. 대신 '제우스' 최우제가 떠난 빈 자리를 '도란' 최현준이 합류하며 T1의 2025시즌 베스트5가 완성됐습니다.
T1은 19일 늦은 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토브리그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공개했다. 마지막 고비로 비유됐던 '제우스' 최우제와 계약 종료를 발표하면서 한화생명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의 합류 소식을 발표했다. 최현준의 계약기간은 1+1년.
이번 스토브리그 FA 최대어였던 '제우스' 최우제가 T1과 계약을 종료하면서, 지난 3년간 철옹성 같이 유지됐던 '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제오페구케)'의 3년 체제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제오페구케'는 지난 3년간 2022 롤드컵 준우승, 2023 롤드컵 우승, 2024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답니다.
'제우스' 최우제가 떠난 빈 자리는 한화생명과 계약이 종료된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이 책임지게 됐다. 지난 2018년 그리핀을 통해 프로로 데뷔한 최현준은 그리핀, 디알엑스, KT, 젠지를 거쳐 한화생명까지 정상급 탑 라이너로 각광받았다.
데뷔 초에는 약점으로 ‘기복’이 있었지만, 2023시즌부터 젠지의 2연속 LCK 우승, 한화생명에서는 2024 LCK 서머 우승을 일궈내면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