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8. 23:31

‘너를 만났다 나연이’ 편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답니다. 2020년 12월 28일 재방송된 MBC 스페셜에서는 ‘너를 만났다 나연이’편이 그려졌답니다.

네 아이의 엄마였던 장지성 씨는 3년 전 셋째 딸 나연이를 먼저 떠나 보냈답니다. 이날 3년만에 VR로 딸을 다시 만난 장 씨는 그리움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답니다.

장 씨는 나연이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그날 밤 약간 이상행동을 조금 했던 상황이었다. 옆 자리를 발로 찬다거나, 지금 생각해보면 걔가 정말 괴로워서 그랬던 거 같은 마음이다. 그때 저는 계속 나연이 이름을 미친 여자처럼 불렀다. 셋이 멍하게 있는데 갑자기 중환자실이 열리더니 나연이가 심폐소생을 30분 밖에 할 수 없는데 20분 했던 것이다. 10분 남았는데 들어오시겠느냐고 했다”고 회상했답니다.

이어 “우리가 막 들어갔더니 애는 가슴을 풀어헤쳐서 선생님들이 막 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매달려서 그러고 있는 상황에서, 나연이는 이미 사실 그때 저 세상으로 가고 있었던 것 같아 보였다. 그 와중에 저희는 사랑한다고 외친 것 같기도 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 나연이 엄마 블로그 주소 아이디

https://blog.naver.com/jisungsuki

- 방송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flTK8c4w0c

그러면서 “살아있었을 때 동생들이라도 다 만나서 한마디씩이라도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사랑했다’라든가, ‘네가 있어 우리에게 정말 기쁨이었다’라든가, 정말 엄마 아빠가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그런 얘기를 좀 나눴으면 정말로 좋았을 텐데 그 전날 ‘나연아 그렇게 하면 안 돼’ 그런 말이 제가 했던 마지막 말이었다는 게 너무 미안했던 마음이다”고 눈물 흘려 뭉클함을 안겼답니다.

Posted by 날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