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99회에서는 NCT 도영이 오랜만에 본가에 방문해 추억에 젖었다.
이날 알레르기 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을 찾은 도영은 큰 문제 없다는 말에 안도하며 병원을 나서더니 구리시로 향했다. 도영이 도착한 곳은 구리시에 위치한 본가였다. 도영은 구리시에서 초, 중, 고를 다 나왔다며 "구리시 토박이"라고 밝혔다.
박나래가 "구리에서 유명했잖나. 구리 F4"라고 놀리자 도영은 "저희 형이 좀 되게 유명해서 전 형 동생으로 유명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VCR을 통해서 깔끔함이 돋보이는 공명, 도영 형제의 본가가 공개됐다. 깨끗한 주방을 지나 2증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거실이 나왔다. 도영은 "본가엔 부모님이 살고 계신다. 제가 혼자 살기 전에 부모님과 같이 생활했던 집"이라며 "여유를 즐기고 쉬고 싶을 때 본가를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단 이모가 보내주신 산삼을 한 뿌리 먹은 도영은 애플망고를 손질해 2층 발코니로 향했다. 이곳에서 여유롭게 애플망고를 뚝딱 해치운 도영은 손수 추억이 담긴 냉라면도 끓여 먹었다. 도영은 그릇을 헹구기만 하고 "이렇게만 해놓으면 엄마가 치워주겠지"라면서 설거지를 어머니에게 미루는 모습으로 친근감을 자아냈다.
이후 2층에서 피아노를 치는 등 시간을 보내던 도영은 사진첩을 발견하곤 구경했다. "얼마 전 공명이 팬 미팅을 하면서 어릴 적 사진 찾아본다고 꺼내놨더라"고. 사진첩 속엔 공명, 도영 형제의 훈훈했던 어린 시절 사진이 가득했답니다.
무엇보다 무지개 회원들은 왕(王)자가 선명한 도영의 유치원 시절 사진에 깜짝 놀랐다. "저 어린 데 복근이 있냐", "헬스 했냐"며 놀라는 무지개 회원들에 도영은 "지금은 없다"고 밝혔다. 기안84는 "형제들이 어쩜 저렇게 잘 자랐냐"며 형제들의 외모에 감탄했다.
도영은 "저희 형은 키 크고 잘생긴 걸로 엄청 유명했다. 같은 초, 중, 고를 나왔다. 형이 유명한 걸로 길을 다 뚫어놓아서 저는 그냥 1학년 들어가면 '어? 김동현 동생이다'였다"고 회상했다.
공명의 교지 모델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무지개 회원들은 입을 떡 벌렸다. 형을 이어 마찬가지로 교지 모델을 했다는 도영은 "김동현 동생으로 살짝 더 유명했다"고 자신의 과거를 전했다.
도영은 전교 부회장은 맡았던 과거도 자랑했다. 도영은 당시를 "김동영 황금기"라고 칭하며 "그때 약간 제가 학교에서 스타였다. 제가 축제에 나가냐 마냐가 학교의 이슈였다. 다른 학교에서 구경 오기도 하고 제가 다른 학교에 찬조공연을 가기도 했다"며 밴드부로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몰이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도영은 모교와 예전 살던 집, 단골 분식집 등을 찾아다니며 추억을 되새겼다. 그리고 분식집에서 '구리에서 성공한 연예인 공명, 도영'이라는 낙서를 발견한 도영은 바로 공명에게 전화해 이를 전했다. 도영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가 써있던 벽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것을 뿌듯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