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났네' 이강철 감독 미소 짓게 만든 포수 강백호 천부적인 재능
-2024. 4. 23
타고났어, 거기가 딱 네 자리야' 이강철 감독이 포수 미트를 끼고 수비 훈련을 하는 강백호를 지켜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KT 위즈 강백호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주말 부산 원정을 마치고 홈 수원으로 돌아온 강백호는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다.
예열을 마친 강백호는 장재중 배터리 코치와 함께 번트 훈련 장비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 손에 펑고 배트를 들고 있던 장재중 배터리 코치는 자세를 잡고 포구 동작을 취하는 강백호 머리 위로 가상의 선을 만들었습니다.
마운드 위 투수가 던지는 빠른 볼과 낙차 큰 변화구를 한 경기에서 수도 없이 잡아야 하는 포수에게 흔들리지 않는 상체는 중요한 포인트다. 장 코치의 가르침을 바로바로 이해한 강백호는 가상의 선을 넘어가지 않고 안정감 있는 움직임으로 포구와 송구 동작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
고교 시절 포수와 투수에서 남다른 재능을 뽐냈던 강백호는 올 시즌 주전 포수 장성우 백업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 프로 입단 이후 1루수, 외야수로 주로 뛰었던 강백호는 장재중 배터리 코치 가르침과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도 통하는 포수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