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7. 13:11

 

쿨의 김성수가 전 아내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딸 혜빈에게 채워지지 않는 엄마의 빈자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2018년 9월 2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김성수가 딸과 함께 등장해 역대급 부녀 케미를 뽐냈습니다. 이날 김성수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그전에 혜빈이 엄마 사건도 있었다"라면서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김성수와 이혼한 전 아내가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A씨가 휘두른 칼에 맞아 사망한 것을 말합니다. 김성수는 당시 딸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딸이 학교에 갔는데, 친구가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했다더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성수는 딸에 "우리 둘이 살면서 불행하진 않잖아"라고 위로하며 이겨내자고 했다고. 그러면서 그는 "방송을 통해 우리가 잘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이후 김성수는 아침부터 딸 혜빈의 식사를 챙기고 등교 준비를 도왔다. 어설픈 살림 솜씨였지만 딸 혜빈이 하교할 때까지 쉴 틈 없이 움직이며 빨래와 청소 등을 마쳤습니다.

 

 

저녁 식사 중 혜빈은 "아빠 제가 저번에 편지를 썼잖아요? 그래서 우리 언제 갈 거예요?"라 물어보게 됩니다. 이에 김성수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고 "아빠가 조금만 더 생각했다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고 말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성수는 혜빈(사진)이 어버이날 편지를 통해 엄마 산소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합니다...

 

Posted by 날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