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2. 18:44

'명품조연' 배우 탤런트 김병춘(1966년생)이 희귀병을 앓는 아들의 사연을 공개했답니다. 지난 2011년 때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연기 경력 31년에서 김병춘은 아내 조경미씨와 방송 나들이에 나섰던 것입니다.

김병춘 부부는 올해 6살 된 아들 김온을 두고 있답니다. 아내 조경미씨는 "아들이 생후 20개월이 됐는데 걷지를 못해서 걱정했던 것이다. 그냥 늦나보다 생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답니다.

이어 조경미씨는 "대학 동기가 빨리 병원에 가라고 했던 상황이다. 병원에서 '리씨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했다. 희귀 질병 생긴지 10~20년 밖에 안 된 병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리씨증후군'은 유전적 결함으로 발달이 지연되는 퇴행성 질환이랍니다. 대체로 3개월~2세에 증상이 발현하며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한 질환으로 알려졌답니다. 아우러 조경미씨는 당시 청천벽력 같았던 믿기 힘들었던 아들을 떠올리며 연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한편 김병춘은 아이의 질병을 알게 됐을 당시 심정에 대해 "멍해졌던 것 같다. 아이만 보면 아내와 둘이 부등켜 안고 울었다"며 "모든 환우를 둔 부모들이 그럴 것으로 본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 정상으로 돌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집착 보단 희망을 삶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참고로 김병춘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뒤 극단 '목화'의 단원으로 연극배우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이후 15년 전 스크린에 뛰어들었답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더불어서, '바람의 전설' 등에 출연하며 감초 배우로서 많은 이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답니다.

Posted by 날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