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에서는 ‘시즌1 멤버’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와 ‘시즌2 뉴 멤버’ 이영현이 처음으로 회동하는 모습이 그려진답니다.
이날 한 대학교를 찾은 ‘시즌1’ 다섯 언니들은 시작부터 ‘리얼 소개팅’부터 ‘난임 극복기’까지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프로그램 장수를 위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낸다. 이지혜가 “우리는 소개팅하면 진짜 사귀고 결혼까지 해야 된다”라고 리얼함을 강조하자, 아이비는 “혼전임신을 하겠다”라고 화끈하게 받아친다. 이에 맏언니 채리나도 “임신 전 과정을 다 공개하겠다”라고 나서며 의욕을 뿜어낸다.
시즌2에 대한 각오를 다진 멤버들은 새로운 식구 이영현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5인방은 어색함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격한 텐션으로 환호하며 이영현을 뜨겁게 반긴다. 이에 이영현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히트곡 ‘체념’을 열창하며 따뜻한 환영에 화답하고, 명곡 라이브를 ‘1열 직관’한 이지혜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거야!”라고 외치며 황홀해 한다. 아이비는 손으로 미간을 쥐고 눈물을 참는 제스처로 깊은 감동을 표현하고, 급기야 채리나는 ‘체념’을 부르기 위해 이혼 선언까지 하며 이별 감성에 흠뻑 취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답니다.
이어 초아가 “‘체념’이 이영현 선배님의 자작곡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말하자 이지혜는 “혹시 본인의 경험을 담은 곡이냐”라고 묻는다. 이영현은 “데뷔 전에 만났던 두 달 정도 만났던 전 남자친구가 주인공이다. (짧게 만나서) 오열하며 부를 때 민망하다”라고 거침없이 밝힌다. 그러면서 이영현은 “말도 안 되는 우연으로 맞닥뜨린 적이 있다”며 “결혼 후 남편이 알아 본 가게로 휴대전화를 바꾸러 같이 갔는데, 바로 거기 사장님이었다”라고 뜻하지 않은 현 남편과 전 남친의 삼자대면 에피소드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영현은 또한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는 ‘체념’의 저작권 수입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공개한다. “‘체념’의 저작권료가 엄청날 것 같다”라는 아이비의 질문에 이영현은 “잘 나갈 때는 한 달에 2600만 원 정도 들어왔다”라고 하더니, “지금은 남의 떡이다. 목돈이 필요해 저작권을 팔았다”고 깜짝 고백한답니다.
이어 이영현은 “‘체념’ 외에도 곡마다 주인공들이 다 있다”라고 셀프 폭로를 이어간다. 이를 들은 채리나는 “연애가 길수록 명곡을 더 많이 만들었을텐데, 너무 빨리 결혼했다”라며 아쉬워해 짠내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이영현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꾼다는 후배 초아를 위해 자신만의 작사·작곡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한다고 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채리나 "父 때문에 '곰보집 딸'로 불려 지금도 '외모 콤플렉스 -2024. 3. 27
혼성 그룹 룰라 채리나가 외모 콤플렉스가 생긴 이유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E채널, 채널S 예능프로그램 '놀던언니 2'에서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는 MT를 떠났습니다.
이날 이영현은 "너네 어머님 분식집 하셨다고 했지?"라는 채리나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후 보쌈집 딸이었던 이지혜와 요리 배틀을 벌였다.
이에 이지혜는 "엄마, 아빠가 보쌈집을 하셨었다"며 "우리 엄마는 맨날 보쌈김치를 담그니까 항상 손톱이 누렇고 못생긴 손이었다?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제발 네일 좀 하라고 그랬거든. 근데 내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우리 엄마가 한번도 손톱에 네일을 한 적이 없는 거야. 그래서 손톱을 보면 그게 좀 올라와..."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이지혜는 이어 "나는 네일을 안 하는 게 우리 애들을 위해서거든? 왜냐하면 내가 음식도 하고 자식을 키우다 보면 네일이 의미가 없으니까"라면서 "그 엄마의 마음을 이제 알겠는 거야. 나는 20대 때 엄마가 안 한 보상 때문에 맨날 네일을 엄청 화려하게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채리나는 "나는 그것도 있었어. 나 애기 때 충격적이었던 게 몇 개 있는데"라면서 "우리 아버지 나이대에는 마마, 수두 이런 걸로 많이 돌아가셨을 시대잖아. 근데 아빠는 의사가 왕진해서 겨우 살린 거야"라고 아버지가 과거 유행병에 걸렸다가 가까스로 살아났다고 밝혔답니다.
채리나는 이어 "근데 아빠가 그 흉이 남아있어. '곰보'라고 하지. 얼굴에 곰보 자국이 남아있는 거야. 근데 우리 엄마, 아빠가 슈퍼마켓을 했었으니까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호칭이 '곰보집 딸' 이거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채리나는 "그러니까 어린 나이에 '곰보집 딸 너무 귀여워' 이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가지고 슈퍼마켓 계산대를 막 헤집을 기억이 나. 그래서 내가 외모에 누가 욕을 하거나 그러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라면서 "약간 그게 잔재가 남아있는 것 같아. 기억 속에"라고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