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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아내 부인 와이프 배우자 은퇴 기록 고등학교

날리호 2023. 9. 19. 11:28

이대호 “♥아내 연봉 2천만원 시절 만나, 첫 눈에 반했다
- 2023. 9. 19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아내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9월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이대호 편이 방송됐다. 이대호 절친으로는 정근우와 이우민, 그리고 트로트 가수 박구윤과 신유가 출연했답니다.


이대호는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이우민은 "둘은 내가 연결해 줬다. 구단 행사에 아내 분이 참석했는데, 대호가 '저 친구 마음에 든다'고 했다. 나도 수소문 끝에 연락처를 받아서 자리를 마련해줬다. 아내 분이 대호를 싫어했었다"고 전했다.

아내는 "처음부터 너무 들이대더라. 조금 서로 알고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너무 '마음에 든다', '사귀자' 하니까 부담스러웠다. 덩치도 크고 하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아내는 "지나고 나서 들어보니까, 작전을 바꿨다더라. 친구로 지내다가 가까워져야겠다고 했더라. 나를 파악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대호는 21살 때 무릎 수술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이대호는 "수술이라는 게 작은 수술도 힘들다. 내 옆에 누군가 기다려 준다는 거 자체가 든든한 거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안쓰러웠다. 수술해야 하는데, 선수에게 수술은 위험부담이 있지 않나. 미래가 불투명한데 남편 가정환경을 알고 있었기에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옆에라도 있어 주자 싶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니까 선뜻 허락해 주셨다"며 "서울 올라가서 수술을 기다렸다. 수술 끝나고 봤는데 눈물이 떨어질 것더라. 처음에는 하루 정도 있다가 올 생각이었는데 그 모습 보니까 못 내려오겠더라. 있는 동안 소변 통도 처음 받아보고 했다"고 설명했답니다.

이대호는 "거기에서 남자로서 모든 게 갔다. 평생 눈물 안 흘리게, 이 여자는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우민은 "이건 내가 인정할 수 있다. 퇴원을 위해 데리러 오라고 하더라. 집으로 가는 길에 '혜정이랑 무조건 결혼해야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답니다.

이후 8년간 연애했다는 이대호는 "연애가 길어졌다. 마음은 결혼하고 싶은데 연봉이 2,000만 원인데 어떻게 결혼하냐. 성공해서 꼭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말리고 싶은 은퇴' 이승엽만 가졌던 기록, 이대호도 했다
- 2022. 9. 14

아마 팬들은 은퇴를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은퇴 시즌 20홈런이라는 진귀한 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13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 2022시즌 20호 홈런을 쳤다.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말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SSG 선발 투수이자 리그 최고 투수 중 한명인 윌머 폰트를 상대로 1사 2루 찬스에서 151km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날 이대호는 홈런 뿐만 아니라 적시타까지 치면서 4안타(1홈런)-3타점 경기를 펼쳤답니다.


이대호의 통산 11번째 20홈런이다. 이대호는 2004년 데뷔 첫 20홈런을 달성했고, 이후 2007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2008년 18홈런으로 주춤했지만, 2009년 28홈런으로 다시 복귀했고, 2010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44개의 홈런을 쳤다. 일본-미국을 거쳐 롯데 복귀 후에도 2시즌(2019년, 2021년)을 제외한 나머지 3시즌에 2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 다시 20홈런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은퇴하는 시즌에 20홈런 이상을 달성한 타자는 그동안 '라이온킹' 이승엽 뿐이었다. (KBO 활동 마지막 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2014년 강정호와 2020년 김하성도 해당되지만 은퇴가 아닌 해외 진출을 한 케이스라 제외) KBO리그 각종 타격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타자 이승엽은 현역 은퇴 시즌은 2017년에 24개의 홈런을 쳤다. 이승엽 외에는 없던 진귀한 기록에 이대호도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된 셈이랍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 은퇴는 기량이 완전히 하락한 후에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은 선수와 구단 사이에 마찰이 생겨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한 시즌에 20개의 홈런을 치는 타자라는 타이틀은 지금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은퇴하기 아까운' 타자다.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엽과 이대호의 공통점은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승엽도 절정의 끝물에 미리 은퇴를 택했고, KBO 최초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시즌을 먼저 준비해 아름답게 마쳤다. 이대호는 이승엽에 이어 두번째 은퇴투어의 주인공이고, 오히려 지난해보다 경기력 측면에서 상승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답니다.

은퇴를 만류하고 싶을 정도로 롯데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는 몇 번이나 번복은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가까워지는 작별의 시간. 아마 이대호가 은퇴 시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타자로 전설을 남기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