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국 틱톡커가 뛰어난 발재간으로 마치 공중부양하는 듯한 춤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슬릭백 챌린지'로 불리는 이 영상은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지 나흘 만에 조회 수 1억 7500만회를 넘겼습니다.
슬릭백(slickback)은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양의 춤이다.
해외에서 시작된 슬릭백 챌린지는 최근 국내 틱톡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특히 'wm'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국 남성은 그중에서도 특출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답니다.
10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양발을 교차해 껑충껑충 뛰면서 원형으로 한 바퀴를 돌고 있다. 발끝을 살짝 든 채 빠르고 가볍게 동작을 선보여, 마치 공중에 떠 미끄러지듯 뛰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골목길에서 양발을 교차해 껑충껑충 뛰며 한 바퀴를 돈다. 발끝은 살짝 들어 올린 그는 보는 이들이 마치 공중에 떠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답니다.
이 남성의 영상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영상을 게시한 지 사흘 만인 20일 오전 기준 조회 수 약 1억7500만회, 좋아요 2100만개, 댓글 11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구독자 140만명을 보유한 유명 틱톡커 'STEVO'가 지난달 30일 올린 슬릭백 영상 조회 수(5000만회)보다 2배 이상 많답니다.
2억뷰 '공중부양 춤' 대구 중학생…"설명 못해요, 그냥 본능적" - 2023. 10. 26.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빠르게 발재간을 하는 춤, 이른바 '슬릭백'으로 틱톡에서 2억뷰의 조회 수를 기록한 한국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틱톡에서는 한 한국인 남성이 슬릭백 춤을 추고 있는 영상이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틱톡에서의 조회수만 2억뷰 이상이며, '좋아요' 개수는 2300만에 달한답니다.
슬릭백이란 해외 가수 '래킴'(Lakim)의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 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양의 춤으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챌린지'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영상 속 슬릭백 춤을 추는 '재주꾼'은 다름 아닌 대구 용산중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이효철 군이었다. 영상이 게시된 틱톡 계정은 이군 친구의 것이었다.
이군과 친구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춤을 추고 영상을 올리게 된 계기를 밝혔답니다.
이군의 친구는 "처음에 춤을 추는 걸 보고 '와' 했다. 보면 볼수록 이건 한국에만 놔두면 안 되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군은 유튜브 방송에서 직접 슬릭백을 재연해 보였다. 그 비결에 대해선 "사람들이 뒤꿈치로 뛰면 살짝 떠 보인다고 하더라"며 "(보고) 바로바로 추다 보니까 원리 같은 건 잘 설명 못하겠다. 본능적으로 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하는 건 완전한 슬릭백이 아니라 변질된 건데 그걸 좀 더 좋아해 주시더라. 원래는 발을 끌면서 추는 건데 저는 아예 발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너무 많이 하면 허벅지 안쪽이 아프다"라고 했다.
그는 "슬릭백을 위해 따로 연습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외국인이 하는 영상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싶어서 해봤는데 되더라"라고 웃어보였다.
이군은 스스로 '학교에서 까불고 춤 추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장래희망 질문에는 "평범하게 회사 다니며 살고 싶다"고 밝혔답니다.
다만 '아이돌이나 연예계 진출도 꿈꿔볼 만 한데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럼 좀 생각해보다가 하거나…"라며 조심스럽게 답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