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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오재원 나이 키 은퇴 결혼 고향 연봉 해설위원 프로필

날리호 2023. 5. 11. 13:17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85년 2월 9일 (38세)

고향 출생지
경상남도 창원시

학력
학동초 - 경원중 - 야탑고 - 경희대학교
신체 키 몸무게
185cm | 80kg | B형

소속사
피크팩토리

선수 경력
두산 베어스 (2007~2022)

포지션
2루수, 1루수, 외야수

프로입단 년도
2003년 2차 9라운드 (전체 72번, 두산)

병역 군대 사항
예술체육요원

해설위원
SPOTV (2023~)

'두산 왕조' 이끌었던 오재원, 은퇴 갈림길에 서다
- 2022. 9. 6.

두산 왕조'를 이끌었던 오재원이 은퇴의 갈림길에 섰다.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이 프로 세계의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올 시즌 1군에서 단 1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타율도 0.179에 불과하다. 홈런은 없고 안타만 5개입니다. 


4월 29일 SSG 랜더스전을 마지막으로 1군을 떠났고, 2군 경기에도 좀처럼 나서지 않으며 '개점휴업' 상태다. 마지막 기회였던 9월 확장 엔트리에서도 1군행이 불발됐다. 이 정도면 전형적인 은퇴 수순이다. 

이전에 오재원과 1985년생 동갑내기이자 오랜 부진 탓에 주전 자리를 빼앗긴 KIA 타이거즈 나지완은 최근 은퇴를 결정했답니다.

2007년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재원은 지금까지 줄곧 두산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이다. 공격과 수비 능력을 두루 갖춘 특유의 야구 센스와 악바리 같은 승부 근성으로 두산의 내야를 지켰다.
 
더 나아가 팀 분위기를 이끄는 '정신적 지주'로서도 활약하며 2015년, 2016년, 2019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답니다.

두산은 그런 오재원에게 2015시즌이 끝난 후 4년간 총액 38억 원, 2019시즌에는 3년간 총액 19억 원까지 두 차례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총액 57억 원을 안겨주며 업적을 인정해줬다.

그러나 두 번째 FA 계약 이후 서른 중반의 노장 선수가 되자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가 찾아왔다.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고, 타율도 크게 떨어졌답니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보다 최주환을 더 많이 기용했다. 최주환이 작년에 FA 계약을 맺고 SSG로 떠났지만, 그 자리는 오재원이 아닌 프로 2년 차 안재석의 몫이 되었다. 여기에 박계범, 강승호 등 젊은 경쟁자가 넘쳐나며 오재원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두산과 오재원의 3년 계약도 올해로 끝나게 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두산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오재원에게 기회를 줄지도 불투명하답니다. 

오재원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순하다. 몸값을 크게 낮춰 두산과 재계약을 하든, 두산을 떠나 새로운 팀을 찾아 재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야구 인생의 끝자락에서 화려하게 재기한 선수도 많기에 도전의 여지는 얼마든지 열려 있답니다.

다만 오재원이 나지완처럼 스스로 은퇴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7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한국시리즈 무대에 섰던 두산이 현재 9위까지 추락하며 눈부셨던 황금기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그 황금기를 이끌었던 오재원이 올겨울 은퇴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답니다.

'8회말 결승타' 오재원, 그의 두손은 관중석 누구를 향한걸까
= 2022. 4. 28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점차 승리를 거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재원(37)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경기에 자주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8회말 찬스에서 적시타로 결승타점을 올린 오재원 등 베테랑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답니다.

교체 출전한 베테랑 선수가,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해줬으니 고마운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오재원은 8회말 5-5 균형을 깨고 승리를 끌어온 적시타를 터트렸다. 2사 2루,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좌완 임정호가 던진, 살짝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를 받아쳤다. 타이밍을 빼앗긴 오재원은 배트를 툭 갖다댔고, 타구는 내야를 살짝 넘어 중전 안타가 됐다. 5-3으로 앞서다가 8회초 동점을 허용한 뒤 나온 결승타랍니다.

관중들이 "오재원"을 연호하는 가운데, '주인공' 오재원은 1루에서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했다. 두 팔을 쭉 뻗더니 잠실야구장 중앙석과 1루 쪽을 가리켰다. "나, 이런 사람이야. 칭찬해 좀 해줘"라고 소리높여 외치는 듯 했다.

중앙테이블석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박정원 구단주가 벌떡 일어나 호응했다. 박 구단주가 잠실야구장을 찾은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랍니다.

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선수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고 힘을 불어넣는다.

37세 내야수 오재원은 올 시즌 백업 전력이다. 주로 경기 후반 교체로 출전하고 있다. 타석에 설 기회도 많이 줄었다. 임팩트있는 활약을 보여줄 시간이 부족하다. 27일까지 16경기에서 26타수 5안타, 타율 1할9푼2리-4타점-2득점을 기록했다.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는 다소 빈약한 성적표입니다.

그러나 존재감을 알릴 기회는 언제든 온다. 지난 시간이 선물한, 소중한 경험을 안고 사는 베테랑. 오재원은 27일 베테랑의 시간을 만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