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23일 대구 수성구에서 열린 마라톤에 참가해 하프코스(21km)를 2시간 38분 만에 완주했습니다.
김미경 교수도 안 의원과 같은 마라톤 애호가다. 지난해 열린 JTBC 마라톤에서는 부부가 함께 42.195km를 완주했으며, 독일 퓌센 마라톤과 춘천 마라톤도 완주한 경험이 있다.
김미경 교수는 이날 “대구는 코로나 확산 당시 뜻깊은 봉사를 했던 곳으로, 시민들께서 우리 부부에게 각별한 애정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마운 도시다”며 “대구는 대한민국 보수의 상징이자 2.28 민주운동, 국채보상운동, 코로나 극복 등 어떤 국난도 시민들이 하나 되어 이겨낸 위대한 도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오늘 대구마라톤을 달리며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며“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마라톤이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하프코스 완주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분들 생각하시는 대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대선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랍니다.
안철수 딸 안설희 "아버지가 열 대한민국의 미래 기대" 2017. 5. 2.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 씨가 부모의 29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영상 편지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했다.
안 후보 측은 1일 안설희 씨의 영상 편지를 공식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며 "부모님에 대한 딸의 애틋한 마음을, 정치인 아버지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에서 안씨는 "제가 올해 29살이니까 한번도 빠지지 않고 두 분의 결혼기념일을 같이 맞이한 셈"이라며 "어머니 아버지가 결혼을 안 하셨으면 제가 세상에 없었을 테니 어떻게 보면 저에게 제 생일보다 중요한 게 두 분의 결혼기념일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답니다.
안씨는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신 이후에 제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처음"이라며 "저로서는 참 낯선 일이지만 특별한 시기에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인만큼 외동딸인 저도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영상 편지를 띄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일찍부터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아버지께서는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는 본인의 선택이 딸의 인생에 지나치게 영향을 끼칠까 염려하셔서 늘 제가 개인으로 지낼 수 있도록 지켜주셨다"며 "제가 아버지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행여 저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제가 노력을 해도 사람들은 안설희보다는 안철수의 딸을 본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안철수의 딸이라는 것이 안설희의 부정할 수 없는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다"며 "그 점을 피하기보다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로 했고 오늘 온전히 저의 선택으로 공개적으로 편지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 뒷모습까지 아름다운 지도자, 공정한 세상을 만들 지도자이고 아버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며 아버지인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