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지 마비와 양안 복시 등 이상 반응을 보여 입원한 40대 간호조무사의 남편이 억울함을 호소했답니다.
간호조무사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2021년 4월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Z 접종 후에 사지 마비가 왔던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답니다. B씨는 “우리 가족만의 불행이라 생각해 망설이고 또 망설였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하고 사망했거나 중증후유증을 앓고 계신 많은 분들, 앞으로 저와 같은 피해를 볼 수 있는 수많은 국민을 위해 용기를 냈던 것입니다”고 글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답니다.
남편 배우자에 따르면 아내 A씨는 AZ 백신 접종을 받은 후 진통제를 먹어가며 일했지만, 접종 19일 만인 지난달 31일 사지가 마비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지금 와서 보니 입원 3~4일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지만, 정부의 부작용 안내 부족으로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다”며 “아내는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라는 병명을 판단 받았던 상황이다”고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담당 의사를 만나 6개월에서 1년 정도 치료와 재활을 해야 할 수 있다. 그리고,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답니다.
이어 “아내의 치료에 신경 쓰기도 벅찬데 현실적인 문제는 치료비와 아울러서, 간병비”라며 “일주일에 400만 원씩 나오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서민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 보건소에서는 치료가 모두 끝난 다음 치료비와 간병비를 일괄 청구하라고 하는 것이다. 심사 기간은 120일이나 걸린다고 하는 상황이다”라고 한탄했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