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5월 8일 방송된 KBS 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서 개그맨 김민경은 과거에 살았던 당산동 집을 찾아갔답니다. 김민경은 이날 방송을 통해 약 5년만에 ‘당산동 오피스텔’에 찾아갔습니다. 김민경은 “이 집에서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고 ‘맛있는 녀석들’ 첫 고정 MC도 시작한 곳”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답니다.
아울러, 그 곳에서 김민경이 만난 ‘당산동 청춘’은 31세의 직장인이었답니다. 그는 김민경과 같은 경상도 출신에 가구 배치, 라이프스타일까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었답니다.
이에 김민경은 “제 꿈은 서울 사람이었던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그는 “그걸 이루니 너무 행복했던 마음이다. 서울에 오니 건물들이 다 높았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했고 행복했던 것 같다. 근데 서울에 올라오니 많이 힘들었던 것이다. 기차 값 7만원만 달랑 들고 올라와서 살 데가 없어서 대학 동기 언니 둘이 사는 집에 빌붙어 살았었던 것이다”고 고백했답니다.
김민경은 개그맨이 되고 나서도 돈을 거의 못 벌었다고 했답니다. 그는 “여성용품을 살 돈이 없었던 것이다. 그때 시간이 늦어 차가 끊겼는데 택시를 같이 타고 가던 친한 언니에게 ‘언니 나 그거 정말로 살 돈이 없는데 도와줄 수 있어?’ 라고 했다. 그 말을 하면서 너무 서럽고 눈물이 나던 것이다”고 말했다니다.
이어 “‘내가 왜 이거 살 돈도 정말로 없지?라고 생각하면서 울었던 것이다. 택시 기사님한테 돈을 내려고 하는데 기사님이 울면서 그냥 가라고 하셨던 것이다”며 “그때 너무 감사하면서도 정말로 이렇게까지 해서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는게 맞나 생각했던 마음이다. 기사님이 방송을 보신다면 연락을 달라. 배로 갚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