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5. 21:42

마스카렌 제도에 속한 섬으로 동아프리카 서인도양에 있는 프랑스의 해외 레지옹이랍니다. 영어로 읽은 리유니온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

 

마다가스카르 동쪽으로 약 720km, 모리셔스 남서쪽으로 176km 떨어져 있답니다. 길이는 남북으로 64km, 너비는 동서로 48km로 거의 타원형으로 생겼답니다. 주민은 절반이 크레올인, 백인 1/4, 인도계 1/4, 중국계 3% 등이랍니다. 종교는 가톨릭이 86%랍니다.

 

365년 동안 관측된 화산 분출이 300회가 넘고 현재 진행중인 활화산이 있으며, 이 섬 자체가 300만년 전에 만들어 진 이유도 화산활동 때문이랍니다. 프랑스어가 공용어이지만 이 섬에서 공통적으로 쓰는 언어는 크리올어이랍니다. 중국계, 인도계 이주민들의 언어도 쓰인답닏.

 

원래는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이름을 딴 부르봉 섬으로 불렸답니다. 18세기 이곳에서 부르봉 품종의 커피가 처음 재배되었답니다. 프랑스 혁명기 1공화국 때에 레위니옹으로 명명되었고 나폴레옹 시대엔 보나파르트 섬으로 불렸다. 왕정복고 후 다시 부르봉 섬이 되었지만, 1848년 2월 혁명 후 2공화국 시대에 다시 레위니옹 섬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른답니다.

 

제국주의 시대에는 프랑스의 식민지로 전락한 나라들의 군주들이 유배되는 장소로 사용되었던 상황인데, 1897년에 메리나 왕국의 마지막 군주인 라나발로나 3세 여왕이 이곳으로 유배되었답니다. 리프 전쟁의 지도자 아브드 엘 크림도 이곳에 유배되었으며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타인타이 황제와 주이떤 황제가 반프랑스 독립운동을 주도했다가 1916년에 레위니옹으로 유배되기도 했답니다.

 

한편, 레위니옹의 경제는 100년이 넘게 전적으로 설탕에 의존해오고 있답니다. 바닐라 콩과 더불어서, 약간의 과일, 채소, 담배, 제라늄(향수용)이 생산되지만 대부분의 경작지에서는 사탕수수를 재배한답니다. 압축시설을 갖추고 있는 12개 정도의 대규모 농장에서 사탕수수를 대량 재배하며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여러 협동조합 형태로 관리된답니다. 설탕이 레위니옹 전체 수출액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럼와 당밀 같은 설탕부산물이 나머지 대부분을 차지한답니다. 설탕은 세계테마기행에 따르면 레위니옹 섬 사람들의 생계 수단으로 각광받을 정도로 유명하나, 대부분의 설탕을 프랑스 본국으로 보낸답니다.

Posted by 날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