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5. 18:29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가 청와대 인사검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답니다. 서울시는 김의승 현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을 기조실장에 임명할 계획이랍니다.


2021년 5월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서울시에 황 직무대리의 인사검증 통과가 쉽지 않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답니다. 서울시 기조실장은 시의 행정, 예산을 총괄하는 요직으로, 대통령이 임용권을 갖는 국가직 고위 공무원이랍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4월 16일 조인동 행정1부시장, 류훈 행정2부시장, 황 기조실장을 각각 내정하고 청와대에 임용 제청했답니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행정 1·2부시장에 대해서만 임명을 재가했답니다.

청와대는 앞서 황 기조실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데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황 기조실장이 예전에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인가 전 '환경영향 평가 검토 결과 보고서' 결재 직후에 해당 지역에 단독주택을 구매한 것을 두고서는 부동산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랍니다.


이에 서울시는 "황 직무대리가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상황이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을 후보자로 선정한 뒤에 인사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후임 기조실장의 임명절차가 완료될 때까지는 황 직무대리가 직무를 수행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답니다.

Posted by 날리호